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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줄거리, 출연배우, 관람 리뷰

by A아랑A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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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배우와 아름다운 여배우가 출연하면 보통 러브라인을 형성하기 마련이다. <공조>에서는 현빈 배우와 임윤아 배우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지만 그 둘은 이어지지 않았고, 영화 고유의 소재와 내용에 집중했다. <공조>의 줄거리와 출연배우에 대해 알아보고, 관람 후 리뷰도 해봤다.

 

1. 줄거리

 

범죄조직이 북한의 위조지폐 공장을 습격한다. 철령(현빈 배우)은 상관 차기성(김주현 배우)의 기다리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범죄조직과 맞선다. 하지만 그는 차기성의 배신으로 동료와 아내를 잃고, 보위부의 의심도 받는다.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 배우)는 잠복근무 중 딸의 전화를 받다가 범인을 놓쳐 3개월 정직 처분을 받는다. 그는 딸인 연아, 아내 소연, 처제 민영과 살고 있다. 북한은 살인범을 잡는다는 핑계로 남한에 협조를 구하고, 위조지폐 공판을 들고 달아난 차기성을 찾기 위해 철령을 보낸다. 남한에서는 철령을 감시할 형사 한 명으로 진태가 추천되었고, 진태는 정직 처분을 만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 철령은 진태를 못마땅하게 단독행동을 자주 한다. 진태는 철령을 확실하게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차기성이 동판을 팔아 큰돈을 벌기 직전, 철령이 그를 습격한다. 철령과 진태는 동판을 되찾지만, 차기성을 놓친다. 철령에게 동판을 넘겨주고 집으로 가던 진태는 딸 연아와 아내 소연이 차기성에게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다. 진태는 철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철령은 진태에게 간다. 무사히 딸과 아내를 구한 진태는 떠나고 철령 혼자 차기성 일당과 맞선다. 하지만 진태 또한 아내의 허락을 받은 뒤 철령에게 돌아간다. 부하들을 차례로 처리한 후 차기성까지 사살한 둘은 등을 맞대고 한숨을 돌린다. 1년 후, 진태가 북한으로 파견되어 철령을 만난다.

 

2. 출연배우

 

- 유해진 배우(진태 역) : 친근하고 개성있는 외모로 코믹 연기를 주로 한다. 왠지 그가 진지한 연기를 하면 어색하다. 1997년에 데뷔해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 왔다. 연기에 있어서는 상당한 경력이 있는 만큼, 실력도 믿음직한 대배우다. 주연으로 연기한 작품 중에는 <럭키> 700만 명, <공조> 800만 명, <베테랑>에서 1,3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 현빈 배우(철령 역) : 유해진 배우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 중 한 명이며, 역할 또한 외모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빈이 거지 차림으로 구걸을 하는 모습은 전혀 상상할 수 없다. <공조>에서도 빼어난 외모 때문에 박민영(임윤아 배우)이 한 눈에 반하며, 멋있는 액션 장면을 소화한다. 현빈의 대표작은 누가 뭐래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다. 하지원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차가운 도시 남자 신드롬을 일으켰다. 수많은 캐릭터가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을 모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독보적인 캐릭터였다. 최근엔 <사랑의 불시착>으로 또 한 번 큰 인기를 모았고, 상대배우인 손예진 배우와 결혼도 했다.

 

- 임윤아 배우(민영 역) : 2007년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출신이며, 현재까지도 활동중이다. 따라서 배우 임윤아보다, 걸그룹 멤버 윤아로 훨씬 유명하다. 주먹 만한 얼굴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눈코입 때문에 외모로 인기가 많다. 그런 그녀가 <공조>에서 철없는 푼수 연기를 해서 조금 충격이었다. 하지만 나이트에서 자신 있게 워킹을 하는 장면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섹시함과 아름다움이 보였다.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급의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다.

 

3. 관람 리뷰

 

영화의 기본틀, 전개, 캐릭터에 대해서는 대부분 혹평이 많았다. 특히 남한과 북한의 합동수사라는 점에서 2010년 개봉한 <의형제>와 비슷한 캐릭터 구성으로 실망감을 주었다. 코미디 요소 또한 진부해서 아쉬웠다. 액션은 볼 만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당시 함께 상영중이던 영화 <로그 원>과 비교가 되면서 액션조차 좋은 평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성공적인 것은, 현빈 배우의 변신이다. 그동안 현빈 배우는 잘생기고 돈이 많지만 무언가 부족한 도시 남자의 이미지였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화려하고 다양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호평을 받았다. 박민영 역할의 임윤아 배우의 푼수 연기도 분량은 적지만 큰 존재감을 남겼다. 덕분에 후속작인 <공조2>에서는 임윤아 배우의 비중이 훨씬 높아진다. 여자 아이돌 그룹 출신 이미지 때문에 연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런 걱정을 깔끔하게 정리한 연기였다. 故 김주혁 배우의 악역 연기도 훌륭했다. 부하의 가족을 아무렇지 않게 총으로 쏘는 잔혹함과 은근히 보이는 광기까지 연기의 베테랑 다운 모습이었다. 이 영화로 인해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지만, 수상 며칠 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진부한 소재와 내용 속에서 신선한 캐릭터들로 인해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가족들과 안방에 있는 TV로 가볍게 즐길 만한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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