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부터 쿠팡플레이까지 국내 OTT 비교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OTT 시대가 열리더니, 정말 다양한 OTT가 생겼습니다. OTT 유목민이 있을 정도죠. 특정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 월마다 다른 OTT를 구독하는 사람도 있고, 구독료를 나눠서 부담하는 구성원을 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국내에 있는 여섯 가지 OTT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각 OTT마다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드릴 테니, 한 번씩 둘러보시면서 비교해 보세요.

* 2024년 2월, 1개월 기준 요금

*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 외 동시접속 불가

* 광고형 요금제는 시청 중간에 광고 시청

* 쿠팡플레이는 총 5대 기기 등록 가능, 2대 동시접속 가능

1. 넷플릭스

국내 OTT 시장의 선두주자입니다.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서비스 합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스페인,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흥행했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오징어게임'이 생각나네요. 오로지 오징어게임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구독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2. 왓챠

다른 OTT에 비해 비교적 인지도가 낮고 구독자가 적은 국내 토종 OTT입니다. 영화를 깊이 있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구독합니다. 독립영화, 예술영화가 많은 게 특징이며, 낱개의 콘텐츠를 구매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왓챠에서만 시청 가능한 흥행작은 딱히 기억나는 게 없네요. 둘러보니 영화 베테랑, 고지전, 베놈 등을 시청할 수 있고 드라마 중에서는 '좋좋소'가 눈에 띄네요.

3. 디즈니+ (디즈니플러스)

어린 시절 디즈니 만화를 좋아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라이온킹, 겨울왕국 같은 애니 뿐만 아니라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닥터 스트레인지 보고 싶네요. 제일 처음걸루다가... 디즈니+에서 기억나는 작품은 '카지노'와 '무빙' 정도입니다. '카지노' 때문에 디즈니+ 구독한 사람이 바로 접니다ㅎㅎ 너무 재밌게 봐서 후회는 없습니다.

4. 웨이브

국내 방송 3사가 참여한 OTT며, 공중파 TV 시청이 가능합니다. 실시간 TV 스트리밍 서비스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스포츠 중계나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보기 좋습니다. 지상파 드라마를 독점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웨이브로 지하철에서 한국프로야구 중계를 보면서 퇴근하던 기억이 나네요...

5. 티빙 (TVING)

한국을 대표하는 CJ E&M의 자회사 OTT입니다. tvN 채널의 TV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유일한 OTT죠. Mnet 프로그램도 볼 수 있고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는... 환승연애 정도 생각나네요.

6. 쿠팡플레이

쿠팡의 와우 회원이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OTT입니다. 다른 OTT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원래 2,9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 4,900원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3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의 경우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이 최고 70만 원이던데, 4,900원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