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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화제의 한국 범죄, 액션 영화 리뷰

by A아랑A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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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배경

 

범죄도시1(2017년 개봉)은 2004년 서울 개봉동을 배경으로, 금천 경찰서의 조선족 범죄자들을 한국 형사들이 소탕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범죄도시2는 이로부터 4년 후가 시간적 배경이다.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을 관광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영화 초반엔 베트남으로 배경이 설정돼있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으로 배경이 바뀐다. 베트남까지 배경이 확장되었기 때문에 베트남의 길거리와 폭력배, 베트남 공안의 분위기 등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권총을 소지하고 다니는 미국이나 한국 경찰과는 다르게 긴 총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일제강점기 제국경찰이 생각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거의 사라져가면서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온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마약 파티를 벌이고 국내에 마약을 유통시킴으로써, 사회적인 불안감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나친 확대해석일지 몰라도, 영화의 배경 또한 이러한 사회적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통쾌한 액션과 재밌는 유머까지 볼거리가 가득하지만, 영화의 배경이 반영한 사회도 외면할 수 없었다. 심지어 범죄도시2는 범죄도시1과 마찬가지로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2. 등장인물

- 마석도(마동석 배우) : 마동석 없는 범죄도시2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영화에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큰 몸집에서 나오는 통쾌한 액션, 본인 및 상대배우와의 유머 콤비 등으로 보는 내내 즐거움을 책임진다.

- 강해상(손석구 배우) : 범죄도시1의 '장첸'과 같은 메인 악역이다. 베트남에 관광 온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최춘백의 아들 최용기를 살해하고 돈을 차지하려 한다. 상당히 강한 캐릭터로 설정돼있는데, 그에 대한 배경이나 설명이 없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는다.

- 전일만(최귀화 배우) : 금천 경찰서 강력반 반장. 마석도와 함께 영화에서 유머를 담당한다.

- 장이수(박지환 배우) : 조선족 조직폭력배의 두목들 중 한 명으로, 범죄도시1에서 조직이 와해된 이후 사기로 먹고 살아간다. 영화에서는 강해상과의 협상에 함께할 운전기사 역할을 맡아 강해상 검거에 협력하게 된다. 감초 같은 유머 연기는 덤이다.

- 최춘백(남문철 배우) : 비중은 크지 않지만, 내용에서 없으면 안 되는 역할이다. 강해상이 죽인 최용기의 아버지로, 자신의 아들의 복수를 하고자 베트남으로 킬러를 보내지만 실패한다. 한국으로 온 강해상의 인질이 된다.

 

3. 줄거리

 

돈이 많은 최용기는 베트남에서 강해상에게 살해 당한다. 한편 서울 금천서 형사 마석도는 베트남에 활동하던 자수한 범죄자를 한국으로 인도해오는 도중, 그의 자수가 강해상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강해상을 쫓기 시작한다. 죽은 최용기의 아버지인 최춘백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베트남에 킬러를 보내지만, 강해상은 이를 눈치채고 킬러들까지 모두 해치워버린 후 한국으로 최춘백을 찾아간다. 최춘백 또한 강해상에 대한 대비를 하지만, 결국 강해상의 인질이 된다.

마석도는 최춘백과의 협상을 위해 장이수를 운전기사로 투입시키고, 한국에서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마석도는 장이수를 이용하여 강해상을 유인하고, 결국 터널 안의 버스 안에서 통쾌한 액션과 함께 강해상을 검거한다.

 

4. 감상평

 

범죄도시1과 마찬가지로 기대가 큰 영화였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에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보통 범죄 액션 영화는 개연성 때문에 스토리가 늘어지기 마련인데, 범죄도시2는 필요한 포인트만 확실하게 보여주어 지루하지 않았다. 믿고 보는 마동석 배우의 화려한 액션과, 틈틈이 감초처럼 가미되어 있는 배우들의 유머 덕분에 영화 시간 내내 하품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캐릭터마다 강력한 특징이 있는 점 또한 재미난 볼거리다. 특히 이번 범죄도시2에서 악역으로 나온 강해상은 강한 싸움 능력과 무자비한 범죄로 눈빛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 강력반 전일만 반장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게 하는 역할이다. 통쾌한 액션과 단순, 깔끔한 스토리로 재밌게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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