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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줄거리, 출연배우, 평가 및 후기

by A아랑A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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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도시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첩보와 스릴 있는 액션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베를린>. 영화를 보기 전에도 초특급 캐스팅으로 기대가 높았다. 줄거리, 출연배우를 정리해 보고 평가 및 후기도 적어봤다.

 

1. 줄거리

 

북한의 표종성(하정우 배우)은 불법무기밀거래로 북한에 돈을 벌어준다. 그는 고스트 첩보요원으로서, 그 어디에서도 신원 조회가 되지 않으며,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베를린에서 아랍 무기상과 무사히 거래를 마치려던 찰나, 이스라엘 첩보조직의 습격으로 거래가 무산된다. 습격으로 인해 표종성을 체포하려던 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 배우)도 작전에 실패하고, 표종성은 도망친다. 거래가 실패하자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인 리학수(이경영 배우)는 조국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이에 망명을 신청한다. 북한 내부에서 권력의 변동이 생겨 입지가 좁아진 이유도 있었다. 한편 표종성의 배우자인 련정희(전지현 배우)는 리학수의 명령으로 통역 및 강제 접대를 하지만, 표종성은 그녀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 북한의 새로운 권력자 동중호(명계남 배우)는 자신의 아들인 동명수(류승범 배우)를 베를린으로 보낸다. 동명수를 통해 무기 밀매로 돈을 벌 의도였고, 그 과정에서 동명수가 리학수와 표종성에게 누명을 씌운다. 련정희가 무기거래 정보를 넘겼다는 증거를 조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표종성은 련정희가 몰래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오해하여 그녀를 미행하지만 그 오해는 풀린다. 아랍 무기밀매상과 동명수로부터 배신자가 되어 그들은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들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에서 남한 요원 정진수의 도움을 받기까지 하지만, 련정희는 잡히고 만다. 표종성은 남한 귀화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하고, 동명수와 거래상 두목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동명수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문서에 서명을 시킴으로써 표종성을 배신자로 만들려고 합니다. 표종성은 자신이 배신했다는 증거를 녹음해 왔다며 음성녹음을 재생하는데, 모든 배신을 동명수가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총격전이 일어나고, 련정희가 총에 맞아 죽는다. 표종성은 동명수와 마지막 결투에서 그를 죽이고, 남한 귀화를 위해 정진수와 함께 한다. 하지만 정진수를 그를 놓아준다. 표종성은 아들의 죽음으로 분노한 동중호에게 전화하여 자신이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출연배우

 

- 하정우(표종성 역) : 데뷔한 이후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중후한 목소리와 기복없는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두루 사랑받는다. 그래서인지 2018년 8월 40세에 누적 관객수 1억 명 이상 최연소 배우가 되었다. 멜로, 액션, 코믹 등 여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한 것도 한몫했다.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영화는 바로 <황해>다. 비록 영화 자체가 큰 흥행은 한건 아니지만, 하정우의 먹는 장면은 엄청난 유명해졌다. '먹방'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으며,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과 유튜브에 많이 공유됐다. 그 이후로도 <의뢰인>, <범죄와의 전쟁>, <암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전지현(련정희 역)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여배우다. 하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로 데뷔 초부터 인기가 극에 달했다. 여기에 방정맞고 푼수같은 연기가 반전매력으로 여겨진다. 특히 2001년 차태현 배우와 호흡은 맞춘 <엽기적인 그녀>는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2년에 개봉한 <도둑들>도 1,298만 관객수로 흥행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외모와 그렇지 못한 언행으로 '예니콜'을 훌륭히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크게 흥행했으며, 광고도 상당히 많이 촬영했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BHC 치킨의 전속모델이다.

 

- 한석규(정진수 역) : 자연스러운 연기와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개인적으로 한석규 배우의 연기를 정말 좋아한다. 1990년대 중후반은 한석규의 시대라고 할 만큼 독보적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 초반엔 3년 이상의 공백기가 있을 정도로 하락세였다. 그런 그가 2011년 <뿌리 깊은 나무>에서 욕쟁이 세종대왕으로 출연해 부활을 알렸다. 이후로도 여러 작품을 거쳐 2020년 <낭만닥터 김사부 2>에 출연해 호평을 받는다. 자연스러운 듯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20%의 시청률을 넘었다.

 

- 류승범(동명수 역) : 친형인 류승완이 영화감독이기 때문에 초반엔 덕을 봤다. 하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혼자서도 흥행을 이끌었다. 깐족거리는 양아치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멜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놀랍게도 2002년 <고독>이라는 작품에서 연상녀를 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했다. 흥행작으로는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베를린>, <신세계> 등이 있다.

 

3. 평가 및 후기

 

캐스팅한 배우들만 보고도 기대가 컸던 영화다.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이경영 배우까지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진다. 연기력을 보장된 상황에서 영화가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개봉하고 이틀만에 105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최종 716만 명으로 흥행했다. 출연배우들의 연기 외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 한 가지는 영화 촬영장소다. 실제 독일의 베를린과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촬영하며 이국적인 모습을 담아내며 볼거리를 추가했다.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있다. 북한 사투리로 인해 대사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들리지가 않거나 내용 이해가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 러닝타임 내내 긴장하며 봤고, 박진감 넘쳤다. 배우들의 연기, 스릴 넘치는 액션신, 전지현 배우의 외모 등 볼거리가 너무 많은 영화다. 또한 결말 부분에서 표종성이 찾아가겠다고 전화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나자 <베를린2>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영화의 개봉이 2013년인데, 10년이 되었다. 등장인물이나 배경 등이 바뀔 수도 있지만 충분히 기대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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